<p></p><br /><br />한미 군 당국이 북한에게 재래식 무기 감축을 했는지 사찰을 받는 것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사찰 대상에는 우리 군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까지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북은 올해 초 화해 분위기로 전환한데 이어 4.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비 축소도 약속했습니다.<br> <br>[4.27 남북정상회담] <br>"우리가 사는 땅, 하늘, 바다,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 <br>군은 이보다 한 발 더 앞서갔습니다. <br> <br>판문점 선언 직전 남북 군축 합의에 대비한 한미 연합 사찰 훈련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서명을 마친 한미 연합 사찰 훈련 보고서에 따르면 훈련은 정상회담 당일까지 닷새간 해외에서 이뤄졌습니다. <br><br>남북이 군축 조약에 합의하고 상호 사찰하는 상황을 가정해 입국부터 군부대 위치와 군축 무기 확인, 현장 사찰 등의 절차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.<br> <br>특히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 회담에서 북미간 군축 합의가 이뤄지고 북한이 주한미군 기지를 사찰하는 상황도 사상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남북 군축 협상에서 주한미군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평화체제가 정착된다면 당연히 군축은 이뤄져야겠지만 현재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축 바람직하지 않다." <br> <br>한반도 비핵화 논의 역시 만반의 대비 태세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오영롱
